눈에 피가 있다.

연초부터 눈에서 피를 보았다.
그 피가 나의 시야를 가린다.
흐릿해진 시야만큼 내 미래가 걱정된다.
안과 의사 말로는 이 피가 사라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하였다.
한 달 정도 된다고 하였는데 그 때까지 내가 참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큰 병원에 가서 레이저 시술까지 받아 보았다.
인생 첫 경험이었다.
2017년 마지막 날에 불쑥 튀어나온 피 때문에 2018년 시작을 우울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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