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 한반도에는 얼음집을 숭상하던 부족과 풀집을 숭상하던 부족이 있었다. 그 외에 부족을 이루지 않은 채 독립생활하는 이들도 있었으나 그들은 무리를 이루지 않았고, 다만 서로 모여 가끔 이야기를 나눌 뿐이었다.
얼음집을 숭상하던 부족과 풀집을 숭상하던 부족중에서 간간히 독립을 하는 자는 있었으나 다시 부족으로 돌아가는 자는 없어서 날이 갈 수록 독립생활을 하는 자는 늘어만 갔다.
그 때, 태왕(太王)이 강림하사 명신(名神), 상신(上神), 하신(下神)이 이를 따르니 두 부족과 홀로 기거하던 자들은 이를 보고 크게 놀랐다. 놀란 자들에게 태왕은 큰 소리로 일렀다.
"내 새로운 세상을 열어 널리 이롭게 할 터이니 뜻을 같이하는 자, 막지 않을 것이며, 뜻을 거스르는 자, 벌하지 않으리다"
태왕의 목소리를 듣고 얼음부족과 풀부족에서 모인 자들과 독립하여 살던 자들이 모여들었다. 모인 자들은 태왕이 강림한 곳에 이르러 두 눈이 부릅 떠지고, 입이 벌어지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태왕의 나라에서는 누구나 자기 이름을 쓸 수 있었고, 누구나 자기 마음대로 얻을 수 있었으며, 누구나 자신의 물건을 나누어 줄 수 있었다. 그 뿐만 아니라 기거하는 곳을 원룸, 투룸, 쓰리룸, 내무반식 등의 다양한 형태로 변용이 가능했다. 뿐만 아니라 기거하는 곳을 마음껏 치장하는 것까지 가능했던 것이다.
태왕의 소리를 듣고 모인 자는 극히 소수였으나, 모인 자들이 입소문을 내고, 사돈에 팔촌, 친구의 친구의 친구의 친구까지도 초대를 하여 그 수가 시나브로 늘어만 갔다. 이에 얼음부족 족장과 풀부족 족장은 긴장하고 부족단속까지 하였으나 때는 이미 늦어 하늘을 보며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태왕의 나라는 날이 갈 수록 커져갔고, 달이 갈수록 넓어져 한반도를 넘어 온세상에 그 영향을 미치며 번성하였다 한다.
훗날, 사람들은 태왕이 세운 나라를 티스토리라 칭했고, 태왕을 따라온 명신을 일컬어 "독립 도메인 지원"이라, 상신을 일컬어 "무한 업로드"라, 하신을 일컬어 "무한 트래픽"이라 불렀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한평생 태왕에 대한 연구를 해온 노박사의 "태왕의 이름은 터툴즈였다."는 저서는 태왕이 나라를 세우기까지의 역사와 세운 후의 행적에 대해 나와 있는, 학계의 모두가 인정하는 명저로 알려져 있다.
ps. 나름대로의 패러디였습니다. ㅡ.-)/
얼음집, 풀집(요고는 색깔이 중요함)에 대해서는 각자 상상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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